폼피츠의 크기
폼피츠의 크기는 보통 포메라니안과 스피츠의 중간 몸무게인 3~5kg이다. 어느 정도 비율로 두 견종이 섞였느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크기라고 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많은 수의 폼피츠가 요즘에는 3kg 정도 내외의 몸집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1kg대의 폼피츠까지 등장하고 있다. 크기만 따지면 포메라니안과 별다르지 않다. 1kg대면 일반적인 포메라니안보다도 작은 수준임에도 삐죽한 주둥이를 가지고 있고, 모량도 포메라니안의 풍부한 모량에 비하면 부족하기 때문에 외형을 보면 대개 누가 봐도 폼피츠이다.
폼피츠의 외형
폼피츠의 외형은 직전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천차만별이다. 강아지가 가장 귀여운 시기인 2개월쯤 폼피츠는 정말 모든 견종의 강아지 중에서도 손꼽을 만큼 외모가 귀엽다. 하지만 역변의 대명사라고 불릴 만큼 변화를 빨리 찾아온다. 3개월이 넘어가는 순간 강아지에게는 원숭이 시기가 오는데, 이때 얼굴 털이 많이 빠진다. 견종에 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때의 얼굴만 보고도 포메라니안과 폼피츠를 구별할 수 있다.
5개월이 지나면 폼피츠는 순수혈통 포메라니안에 비해 덩치가 커진다. 이 시기쯤이면 보통 어린 강아지가 처음 털갈이하는 ‘원숭이 시기’가 지나가게 되는데, 이때를 폼피츠를 키우는 견주들에게는 첫 시련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털갈이하며 얼굴 털이 풍성해지면 폼피츠도 귀여운 외모이다. 하지만, 이때 털이 자라지 않는다면 귀여운 외모와는 거리가 먼 얼굴이 된다.
스피츠는 머리 골격이 크고 단단해지며, 눈과 귀가 얼굴 크기에 비해 작아지기 때문에 늠름한 얼굴이 되는데, 폼피츠의 경우 얼굴은 작고 눈 귀 등이 돌출되는 형상을 띄게 되기 때문에 털이 없다면 이런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게 된다. 사실 포메라니안이 털이 없다면 폼피츠보다 더 못생겼을 것이다. 하지만 포메라니안은 풍부한 털로 이런 점을 다 가려버리기 때문에 귀엽다. 정리해 보면 폼피츠가 외모로 지탄을 받는 이유는 스피츠의 적은 모량과 뾰족한 주둥이, 털이 자라기 전 포메라니안의 예쁘지 않은 얼굴 모양의 유전자가 합쳐진 결과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몸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고, 모량만 제대로 나 준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분양을 받은 후 폼피츠인걸 알았어도 견주가 만족할 만한 외모 정도로 자라준다면, 순종이 아니라고 굳이 따지는 견주들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폼피츠는 철 색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보통 밖에서 보는 폼피츠들은 흰색이지만, 포메라니안의 색이 다양한 것처럼 폼피츠의 색도 다양하다. 주황색이 도는 갈색 폼피츠도 은근히 많이 볼 수 있다.
폼피츠의 귀
새끼 시절 귀가 접힌 폼피츠들도 있다. 하지만 귀가 접힌 폼피츠일수록 스피츠의 피가 더 많이 섞여 있거나 다른 견종의 피가 섞였을 가능성이 높다. 스피츠 견종들을 보았을 때, 대형견종일수록 귀가 접혀 있다가 늦게 선다. 하지만 순종 포메라니안은 귀가 무척 빨리 선다. 정말 빠른 경우는 태어난 지 며칠 만에 눈도 뜨기 전에 귀가 서 있는 경우도 있다. 반면 스피츠는 6개월이 되어서야 귀가 선다. 6개월보다 더 늦게 귀가 선다면 다른 견종과의 믹스견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폼피츠와 포메라니안의 구분
폼피츠와 포메라니안을 가장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은 사실 무게이다. 얼굴 생김새가 포메라니안이어도 무게가 3kg 이상 나가면 폼피츠로 분류된다.
폼피츠는 스피츠나 시바견처럼 엄살이 심하다. 이는 접종 시 확인할 수 있는데 포메라니안과 다르게 폼피츠는 접종 시 죽는다고 낑낑거린다.
배변훈련에 있어서도 폼피츠와 포메라니안은 차이가 있다. 스피츠 계열은 야생성을 많이 띠고 있어 기본적으로 실외 배변을 좋아한다.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견주의 경우, 배변 훈련을 시키지 않았음에도 데려온 지 얼마 안 돼서 소변을 가린다면 똑똑하다고 좋아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폼피츠의 특성이다. 실외 배변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다. 이는 배변 훈련이 된 게 아니고, 계속 배변훈련이 안될 수 있다. 배변을 위해 매번 산책해야 할 수도 있다.
폼피츠의 성격
폼피츠는 기본적으로 스피츠 계열의 견종들과 성격이 유사하다. 늑대의 유전자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겁이 많고 경계심이 강하며, 외부의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포메라니안과 비슷한 성격이지만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만큼 통제하기는 더욱 어렵다.
스피츠 계열은 대체로 주인과의 정서적 유대감이 낮은 편이다. 폼피츠는 대개 주인이 뭘 하든 관심이 없다. 그 때문에 주인이 외출 후에 돌아와도 별로 반기지 않을 수 있다. 이런 특징 때문에 폼피츠는 분리불안을 거의 겪지 않는다. 물론 개체마다 차이가 있고, 주인의 성향에 따라서 그리고 훈련이나 양육 방식에 따라서 차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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