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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삽살개는 특징과 삽살개의 품종에 대한 의문

by 기록하는쎤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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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살개의 특징

삽살개는 국내에서 천연기념물로 공인된 개의 품종 중 하나이다. 과거에는 삽사리, 삽살이라고 불렸고, 잡귀를 쫓았었다고 알려져 있다. 삽살개라는 이름 자체가 (죽일 살)을 써 액운을 쫓는 개라는 뜻이다. 시골 동네에 돌아다니는 작은 개를 삽살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삽살개는 소형 견종이 아니다. 진돗개 정도의 크기를 중형견이다.

 

삽살개의 품종에 대한 의문

고전문학 속에서 다른 국내 견종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는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모든 고전 작품이 유배지에서 써진 것은 아니나, 많은 작품이 유배지에서 쓰였다. 그것이 아니면 주요 학파의 근거지에서 쓰였다. 그래서 문학작품에는 그 시절 그 지역 문화의 특수성이 묻어난다.

 

진돗개나 풍산개 같은 개들이 고전문학에 등장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지역의 특수성 때문으로 추측된다. 특정 지역에만 서식하는 견종이기 때문에 그 외의 지역에서 쓰인 작품에는 등장할 수 없던 것이다. 반면에 삽살개는 심심치 않게 문학작품에 등장한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삽살개가 특정 견종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었을 것이란 답이 나온다. 물론 이것은 가설이다.

 

삽살개가 겪은 수난

진돗개는 일제강점기를 겪던 시절 내선일체의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이류는 일본의 견종인 아키타 견종이 진돗개와 흡사한 외모를 지니고 있어서였다. 하지만 그 외의 견종들은 몰살에 가까운 수난을 겪었다. 2차 세계대전 말에 심각한 물자 부족을 겪은 일본은 한반도에서 부족한 물자를 충당하고자 했다. 날붙이 하나까지 다 빼앗아 가던 시절, 한반도의 견종들은 전쟁 물자로 도축 당했다. 이 시기를 지난 후 한반도의 삽살개들은 족보 논쟁에 휩싸인다.

 

삽살개가 그려진 여러 가지 그림을 보면, 장모 삽살개가 있고, 그렇지 않은 단모의 개가 있다. 사실 민화 속 그림들은 삽살개를 그린 게 아니고, 그냥 개를 그린 것일 수도 있다. 이것 또한 삽살개 족보 논쟁에 장작이 된다.

 

삽살개의 외형

삽살개는 키 49~55cm, 몸무게 17~21kg의 중형견이다. 크림색이나, 흑색, 청회색 등 여러 패턴의 털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긴 털을 가지고 있는 장모종이 대부분이다. 얼굴도 긴 털로 덮여있어 인상이 털에 파묻혀 버렸지만, 과거에는 주둥이와 다리에 털이 없는 단모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매서운 눈빛을 가지고 있으며, 강렬한 눈빛은 민담의 일화로 남겨져 있기도 하다. 많은 개가 그러하지만, 삽살개는 주인의 관리가 많이 필요한 견종 중 하나이다. 털이 잘 엉키고 덩어리지기 때문에 부지런히 씻기고 빗겨야 한다. 방심한다면 여러 이물질과 합쳐서 딱딱하게 덩어리가 되어버린 털 뭉치가 몸에 붙어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지경까지 온다면 빗질은 물론이고 가위로도 잘 잘리지 않으니, 삽살개를 키우는 견주 중 털 관리를 제대로 해줄 자신이 없는 분은 삽살개의 털을 단모종처럼 짧게 유지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삽살개와 올드 잉글리시 쉽독

삽살개와 외형이 무척이나 닮은 종으로는 올드 잉글리시 쉽독이 있다. 올드 잉글리시 쉽독이 한국에 들어올 때 영국에서 온 삽살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을 정도로 매우 닮았다. 그 때문에 삽살개가 외국 견종과의 교배를 통해 만들어진 견종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주장은 외형만 보고 판단한 억지 주장에 가깝다.

 

농촌진흥청의 국립축산과학원은 삽살개의 유전적 다양성 확인을 위해 삽살개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외국 개 7개 품종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비교 분석했다. 이때 분석된 외국 개는 아프간하운드, 라사압소, 올드 잉글리시 쉽독, 티베탄 테리어, 마스티프, 소프트 코티드 휘튼 테리어 이다. 삽살개 96마리와 외국 견종 80마리를 연구한 결과 삽살개의 유전자는 외국품종과는 차별된 특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삽살개의 유전자는 유전적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삽살개의 공격성

삽살개는 예전에 집을 지키던 견종이다. 주인에게는 애교가 많고 순종적이지만 마냥 착하기만 한 견종은 아니라는 말이다. 진돗개와 같이 충성심이 깊고, 머리도 좋다. 이 때문에 삽살개는 훈련을 시킨다면 구조견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다. 하지만 복종훈련이나 사회화 훈련을 꼭 시켜줘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비슷한 크기의 견종들과 마찬가지로, 삽살개는 작은 견종이 아니기 때문에 컨트롤 견주가 개체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산책 등을 할 때, 사회화나 복종훈련이 되어 있지 않는 경우, 낯선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 이는 집과 주인을 지키던 삽살개의 본능일 수 있다. 하지만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본능대로만 행동할 수는 없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공격성이 강한 개로 보일 뿐이므로, 다른 견종과 마찬가지로 보호자의 행동이 중요하다.

 

삽살개가 마냥 공격적인 것은 아니다. 인내심이 많은 견종으로 다른 개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본래의 성격 자체가 다른 개들이나 동물과 잘 노는 성격은 아니므로, 다른 동물과 함께 둘 경우는 보호자 꼭 함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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