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 프리제와 푸들의 차이
비숑 프리제는 곱슬곱슬한 털을 가지고 있어 푸들과 혼동이 되는 경우가 많다. 비숑 프리제와 푸들의 견종별 특징을 어느 정도 아는 사람조차 이를 빠르게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두 견종은 서로 관계가 없는 견종이고, 성향의 차이가 큰 견종이다. 단지 털이 심하게 곱슬거린다는 공통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비슷해 보이는 것뿐이다.
비숑 프리제와 푸들의 모질을 살펴보면, 비숑 프리제를 털이 가늘고, 푸들은 모질이 강하다. 비숑 프리제는 털이 가늘기 때문에 자세히 보면 푸들보다 곱슬곱슬한 느낌 자체도 덜하다.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푸들은 강한 굵은 모직의 곱슬, 비숑 프리제는 가는 모직의 반곱슬 느낌이다. 물론 푸들의 털 관리를 매우 잘해준다면 비숑 프리제 같은 느낌이 날 수는 있다. 꼬리털도 푸들은 동그란 느낌을 주는 반면 비숑 프리제는 모직에 꼬리는 가깝다.
비숑 프리제와 푸들보다 크다는 낭설이 있는데 이는 올바른 정보는 아니다. 비숑 프리제의 크기는 23~31cm지만, 푸들은 크기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토이푸들부터 일반 푸들까지 푸들의 크기는 매우 다양하다. 때문에 비숑 프리제의 기본적인 크기에서 벗어나면 푸들일 확률이 높은 것이다. 한데 일반적 비숑 프리제의 크기와 비슷한 푸들이라면, 크기로 그 둘을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체형은 비숑 프리제가 푸들보다 너비가 있는 편이다. 같은 키라면 비숑 프리제는 약간 너비로 넓은 느낌이고 체중도 더 나간다. 반면 푸들은 높이로 길쭉한 느낌이고 무게는 비숑 프리제보다 덜 나간다. 다리 길이도 차이가 있다. 비숑 프리제가 푸들보다 다리가 짧다. 머리 크기만 보아도 비숑 프리제는 푸들보다 머리 크기가 크다. 총체적인 것을 합쳐 걷는 모습을 비교해 보면, 푸들은 사푼사푼, 비숑 프리제는 뒤뚱뒤뚱 느낌이 강하다.
얼굴을 보면 비숑 프리제는 푸들보다 주둥이가 짧은 편이다. 모든 푸들의 주둥이가 긴 것은 아니지만, 어찌 됐든 비숑 프리제와 푸들을 비교해 보면 비숑 프리제의 주둥이가 확실히 짧다. 또 비숑 프리제는 코가 크고, 눈이 크다.
털색 또한 차이가 있다. 푸들이 털색이 흰색, 검은색, 회색, 갈색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는 것에 반해, 비숑 프리제는 오로지 흰색만 존재한다. 흰색 혹은 흰색에 가까운 크림색이나 살구색에 가까운 색 등 흰색에 가까운 색만 있다. 비숑 프리제인지 푸들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데 유색이라면 그것은 푸들일 것이다.
꼬리 길이에서도 차이가 난다. 푸들은 관습적으로 새끼 때 꼬리를 자르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많은 개들이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꼬리가 짧은 경우는 푸들일 경우가 높다. 반면 비숑 프리제는 꼬리가 거의 등에 붙을 듯이 위로 올라가 있다.
비숑 프리제의 특징
비숑 프리제는 풍성하고 복슬복슬한 털이 특징이다. 관리를 잘해 놓으면 마치 솜사탕이나 눈사람 같아 보이는데, 비숑 프리제를 키우는 견주들은 이 모양을 하이바라고 부른다. 비숑 프리제는 털이 풍성하지만 빠지지 않는다. 곱슬곱슬한 털 때문인지 어렸을 때의 외형을 말티즈와 닮았고, 커서는 푸들과 비교된다.
대체로 비숑 프리제의 웃는 상을 가지고 있고, 앵무새나 고양이와 잘 지낼 만큼 성격이 좋다. 에너지가 넘쳐 기분이 좋으면 우다다다 뛰어다니기도 한다. 성격이 좋지만 호기심이 왕성하고 산만하고 지능이 높지는 않다.
비숑 프리제는 처음부터 가정견으로 개량되어 키워졌다. 1500년대부터 반려견으로 사랑받았는데, 오랜 기간 반려견으로 지내서인지 기본적인 특징만 보았을 때는 방에서 키우는 개로서 적합하다. 성격이 순하고, 애교가 많으며, 헞짖음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비숑 프리제는 가늘고 곱슬곱슬한 털 때문에 털 관리가 쉽지 않다. 하루에 한두 번 정도는 꼬박 해주어야 털이 엉키지 않는다.
비숑 프리제는 건강한 치아를 가지고 있고, 씹는 것을 좋아한다. 신발이나 인형의 눈코 등 적당히 단단한 부분이나 견종이 씹기에 기분이 좋다고 느끼는 물건을 자주 파괴하니, 비숑 프리제를 키울 때는 물건관리를 잘해야 한다.
비숑 프리제가 미용비가 비싼 이유
비숑 프리제는 미용비가 비싸다. 첫 번째 이유로는 모질이 곱슬곱슬하면서 가늘다는 것이다. 비숑 프리제의 미용은 보통 가위 컷으로 하는데, 예쁘게 모양을 만들기 힘들다. 두 번째 이유로는 희소성이 있다. 국내에서 키우는 사람이 적은 편이라 비숑 프리제의 미용을 잘할 줄 아는 애견 미용사가 적고, 샵의 숫자는 더 적다.
비숑 프리제를 분양받을 때 주의해야 할 점
비숑 프리제는 유아기의 말티즈와 구별이 쉽지 않아. 이를 악용해 비숑 프리제와 말티즈를 교배한 교배종을 순수혈통 비숑 프리제라 속여 분양하는 경우가 있다. 미니 비숑 프리제라고 품종 자체를 다르게 기재하며 분양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그냥 말티즈와 비숑 프리제의 교배종일 뿐이다. 비숑 프리제를 키우는 견주들은 비숑 프리제의 하이바를 기대하고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분양을 잘못 받을 경우 비숑 프리제 크기의 말티즈를 키우게 될 확률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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